겨울방학 맞이 도서추천 2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즐거운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추천하는 도서 2탄을 준비했습니다. 예전에 책을 많이 읽지 않을 때에는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책이 영화보다 재미있어'라고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읽다보니 저도 점점 그 뜻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영화화 되는 작품들을 보면 원작보다 아쉽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도 영화화 되거나 연극으로 재탄생한 책들이지만 꼭 책으로 접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릴게요!
불편한 편의점 1 / 작가 김호연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국내작가 김호연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 1권' 입니다. 불편한 편의점은 유튜브나 SNS등 즐길거리가 판을 치는 요즘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50만부가 판매될 만큼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책으로 책이름과 달리 편안하고 유쾌하고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소설은 서울역 노숙자 '독고'가 편의점 주인인 '염여사'의 지갑을 찾아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독고는 긴 세월 노숙자생활을 하며 알콜성 치매를 앓는 바람에 자신의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데요. 이런 독고가 염여사의 편의점에서 일을시작하면서 과거 기억을 조금씩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입니다. 뿐만아니라 그 과정에서 편의점 손님 등과의 일화를 통해 현실에서 경험했을 법한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기까지 하니 많은 인기를 얻게된 것 같네요. 국내 소설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아주 재미있게 읽으 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불편한 편의점 2 / 작가 김호연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책 역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2권' 입니다. 이 책음 처음부터 예정되었던 것은 아니고 불편한 편의점이 히트를 치게 되자 뒤이어 나온 작품인 것 같네요.
소설은 1편의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시작되며 중간중간 1편의 캐릭터들이 등장하거나 소식을 알려주어 궁금증을 해소하여 줍니다. 1편에서 '독고'가 미스터리한 캐릭터였다면 2편의 편의점 직원 '근배'역시 미스터리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비슷한듯 다른 주인공들이 각박한 세상에 주는 위로를 느껴보시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작가 요나스 요나손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책은 바로 이른바 '100세 노인'입니다. 저는 이 책이 서점에 전시된 것을 보고 뻔한 스토리가 아닐까 해서 계속해서 읽지 않다가 조금만 읽어 볼까 하다 너무 재미있어서 작가의 광팬이 되어버렸는데요. 이 책은 단순히 '100세 노인의 일탈'만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이 책이 근현대사를 넘나든다는 것인데요. 읽다보면 주인공이 무려 북한의 김정일을 만나는 내용까지 나온다니 어느정도인지 이해가 되시겠죠? 학창시절 어렵기만했던 근현대사를 이 책을 통해 배웠다면 훨씬 재미있게 배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00세 노인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겨울방학에 읽기 좋은 책 2탄을 마치겠습니다. 위 책들과 함께 즐거운 방학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